2020 동물행동생태연구실 제 1회 실험동물 위령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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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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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0년 3월 23일

2020년 3월 19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호관에서 2020 동물행동생태연구실 제 1회 실험동물 위령제를 시행하였다.
동물행동생태연구실에서 시행한 실험동물 위령제는 지금까지 과학탐구 및 학문발전을 위한 실험을 통해 희생된 야생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연구실에서 실험동물로서 연구된 두꺼비,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참새, 물까치 및 먹이원이 된 귀뚜라미, 거저리 등도 모두 위령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는 위령사 전문이다.
도롱뇽
두꺼비
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도마뱀
아무르장지뱀
줄장지뱀
유혈목이
붉은귀거북
참새
물까치
까치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전남대학교 동물행동생태학연구실에서 생명과학적 지식을 습득한다는 명목 하에 지난해 희생된 실험동물 및 먹이동물입니다.
성하철 교수님을 비롯하여 함충호, 이지용, 윤지영, 이주현, 박승민, 강희진, 남완희, 이가현, 김가영, 최재혁, 이동윤, 서지현, 박혜린, 김지원, 이세형, 천승주, 이지아 그리고 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같은 마음을 가진 18인은, 수많은 동물의 희생으로 발전해온 생명과학의 현실 속에서 동물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과학도로서 가져야할 기본 윤리 소양을 되새기고자 위령제를 진행합니다.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실험동물, 현장에서 조우하여 보금자리와 평화로운 삶을 위협받는 야생동물에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위혼문을 낭독하겠습니다.
금수(禽獸)의 생명이여, 품성은 각기 다르나 목숨은 같으니라. 아까운 생명이지만 의로운 죽음을 피하지 않음이니, 인류 복지와 동류 금수의 보건을 위해,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지어다. 가련한 그 넋을 위하여 묵념하고 명복을 축원하오니 밝은 세상에 다시 나아가 영생하길 기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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